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냉장고와 냉동고 사용법, 정리하는 방법과 식재료별 보관법에 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냉장고 및 냉동고 관리는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실제 사용하는 음식의 보관과 상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1. 냉장고 정리 주의 사항
냉장실 위 칸은 온도가 가장 낮으므로 유제품과 가공식품을 넣어주자.
냉장실 중간 칸은 내용물이 잘 보이고 손이 닿기 쉬운 곳이니 유통기한이 짧거나 자주 먹는 음식을 넣자.
냉장실 아래 칸은 안이 잘 안 보이고 허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매일 꺼내는 음식이 아닌 가끔 꺼내는 장아찌, 김치, 피클류를 보관해 주자.
신선 채소실은 온도에 민감하고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위해 양보하자. 그냥 냉장실에 두면 쉽게 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포개어 넣지 않고 짓눌리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이다.
신선 맞춤 실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칸으로 내가 넣고 싶은 제품에 맞게 온도를 설정해 보관하자.
냉장실 문 칸은 온도 변화가 심하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으니 우려가 적은 물이나 음료, 소스를 보관해 주자.
식료품 보관에 가장 적절한 온도는 4도로 권장한다.
식재료를 너무 많이 두면 온도 유지도 힘들고 신선한 공기 순환을 방해한다.
따뜻한 음식을 넣으면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는데 박테리아의 증식을 유발한다.
채소나 과일을 씻고 냉장고에 넣으면 습기가 많아져 부패를 가속한다.
청소는 주에 1회는 식초를 활용해서, 한 달에 1회는 액체 세제를 사용해서 실시하자. 식초는 냄새와 미생물 증식을 막아준다.
성에는 전기 소모를 유발하니 성에는 꼭 제거해 주자.
재료별 냉장법
대파, 쪽파는 손질한 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을 깐 밀폐용기에 담는다. 10~14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통마늘의 경우 흙 묻은 껍질을 벗기고 실온에서 말리고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하면 3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생강은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싼 후 위생 팩이나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콩나물, 숙주의 경우 밀폐용기에 넣고 물을 채워 보관하고 이틀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고추류는 물기를 없애고 꼭지를 떼지 않은 채 위생 팩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하면 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물기를 없애고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한다. 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깻잎, 상추는 씻지 말고 냉장 보관하면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부추의 경우 수분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담가두거나 종이 타올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방법들을 통해 부추를 3~5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애호박, 무, 가지의 경우 사용하고 남은 단면은 랩으로 밀착시키고 위생 팩에 담아 냉장실 채소 칸에 보관한다. 무는 7~10일, 애호박과 가지는 3~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표고버섯은 주름이 위로 향하도록 거꾸로 뒤집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 채소 칸에 보관한다. 3~4일 보관 가능하다.
팽이버섯은 그대로 냉장 보관하거나 랩을 싸서 보관하면 3~4일 보관 가능하다.
느타리버섯은 키친타월에 감싸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 보관 가능하다.
열무, 시금치 등 푸른잎채소류는 신문지에 싸서 밑동이 아래로 향하도록 세워 냉장 보관하면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생선의 경우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고 소금을 뿌린 다음 밀폐용기에 담으면 2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달걀은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해서 냉장 보관해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두부는 밀폐용기에 물을 채워 담고 매일 신선한 물로 갈아주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 냉동고 정리 주의 사항---> 냉동 기한 상식
냉동실 위 칸은 온도가 가장 낮고 잘 안 보이고 꺼내기 힘드니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음식을 납작하게 펼쳐 얼리는 것을 추천한다.
냉동실 중간 칸은 바로 보이고 손이 쉽게 닿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는 건어물, 곡물, 썰어서 얼린 파와 고추, 반찬과 냉동 식품류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냉동실 아래 칸은 장기간 냉동 보관할 육류나 어패류를 깨끗하게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자.
냉동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한 곳이니 가루류, 곡물류, 고춧가루, 건어물을 보관해 주자.
냉동고에 넣은 음식들의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지 모르겠는 상황이 가끔 온다.
그럴 때를 위해 참고할 정리를 알려주려고 한다.
빵은 1개월
생선은 5개월
돼지, 송아지는 6개월
과일이나 채소는 8개월
소고기, 닭, 야생 고기는 12개월
이렇게 기억하고 보관하며 사용한다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재료별 냉동법
급속 냉동을 급냉고 없이 효과적으로 하려면, 작은 덩어리로 자르고, 베이킹 시트를 사용해 평평하게 배치한 후, 냉동실 온도를 최저로 설정하여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빠르게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식품을 냉동할 수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데쳐서 냉동해야 하는 재료는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식히고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쟁반 위에서 재료가 서로 닿지 않게 펼쳐 담아 냉동하면 급속 냉동이 가능하다.
대파, 쪽파는 작게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하고 별도의 해동 없이 찬물에 씻어 표면의 얼음이 제거되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고추류는 1cm 정도로 송송 썬 후 냉동한다.
마늘이나 생강류는 곱게 다진 후 랩을 깐 얼음 틀에 1큰술씩 넣어 채워 넣고 다시 랩으로 덮어 냉동한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금속 쟁반에 펼쳐 담아 급속 냉동한 뒤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냉동 두부는 해동 없이 바로 조리 과정에 넣어 먹어도 된다.
열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데친 후 소분해서 냉동한다. 해동 없이 찌개를 끓일 때 넣으면 좋다.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겨 5분 정도 삶아 주고 물기를 뺀 후에 소분해 냉동한다. 조리 2~3시간 전에 한번 해동 후에 사용하면 된다.
애호박은 썰어 금속 쟁반에 펼쳐 급속 냉동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해동되면서 수분이 많이 빠지니 찌개의 부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썰어 식초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냉동 보관한다.
감자나 당근은 썰어서 급속 냉동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한다.
무 역시 썰어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양배추는 깨끗이 씻은 뒤 한 장 식 떼어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냉동 보관한다.
새송이버섯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동 보관한다.
시금치는 한번 데친 후 소분해서 냉동해 주면 된다.
참나물은 한번 데치고 물기를 짜서 소분해서 냉동해 주면 된다.
콩나물은 살짝 데치고 물기를 제거한 후 냉동한다. 냉동 후 해동하여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식감이 떨어지니 센불에서 단시간 조리하자.
파프리카는 채 썰어 냉동해 두었다가 바로 사용하면 된다.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내장과 껍질 제거 후 빠르게 데친 후 급속 냉동해 보관한다.
꼬막은 삶아서 껍질째 냉동 보관한다.
굴은 소금물로 깨끗이 씻은 뒤 얼음 틀에 랩 씌워 급속 냉동 보관한다.
삼겹살은 한 줄씩 랩을 싸서 보관한다.
다진 고기는 지퍼백에 담고 젓가락을 이용해 구역을 나눠주고 냉동 보관한다.
구이용 고기는 덩어리마다 랩을 싸서, 찌개용 고기는 사용할 분량에 맞게 소분해 냉동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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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의 과학, 감자튀김 하는법, 돈까스 튀기는 법 <The Food Lab><돈까스의 기술>
제가 개인적으로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많은 관련 자료를 참고하며 공부했고 10년 가까이 레스토랑들에서 실제 근무하면서 얻은 핵심들을 정리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길 권장해 드립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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